독도 강치 굿즈에 ‘다케시마 카레’까지 내놓은 日…“이런다고 일본땅 되나”

[여가] 시간:2024-03-29 06:57:44 출처:단신뉴스 작성자:지식 클릭하다:159次

독도 강치 굿즈에 ‘다케시마 카레’까지 내놓은 日…“이런다고 일본땅 되나”

시마네현청 내 식당에서 판매한 '다케시마 해산물 카레'. [서경덕 교수 제공][헤럴드경제=나은정 기자]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정한 '다케시마의 날'(2월 22일)을 맞아 독도 주변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넣은 카레까지 선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. '다케시마의 날' 조사 차 일본을 방문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마네현청 내 식당에서 '다케시마 해산물 카레'를 지난 20∼21일 110개 한정 판매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소개했다.서 교수는 "3D 프린터로 만든 독도 모양의 밥에 시마네현 오키 제도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넣은 카레 소스를 부어서 만든 음식인데, 밥 위에는 '다케시마'를 뜻하는 '죽도(竹島)' 깃발이 꽂혀 있다"면서 "이에 대해 시마네현의 한 공무원은 '다케시마를 실제로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인지 짐작할 수 있었고, 다케시마 문제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'고 말했다"고 설명했다. 그는 이 보도를 소개하면서 "공무원 및 시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전형적인 꼼수 전략"이라며 "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느냐, 참으로 한심할 따름"이라고 비판했다. 독도 강치를 활용해 홍보하는 일본 시마네현청 '다케시마 자료실'. [서경덕 교수 제공]서 교수는 또 일본 측이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왜곡하고 있다고도 했다.그는 "독도에 관해 어떤 부분을 왜곡하는지 조사하고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시마네현청 2층 '다케시마 자료실'을 다녀왔다"면서 "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방문하지 못했는데,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가 더 강화된 분위기였다"고 말했다.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는 과거 독도에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. 일제는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 회사를 만들어 잔인하게 포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.일본 시마네현청 '다케시마 자료실. [서경덕 교수 제공]서 교수는 "일본은 예전부터 강치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 패널을 주로 활용해왔는데 이제는 강치 스티커, 강치 인형, 강치 종이접기 등을 활용해 '다케시마의 날' 및 자료실을 널리 알리는 모양새"라면서 "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해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, 이렇게 캐릭터로 부활시켜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었다"고 비판했다.또 전시실에 붙은 큰 미역 그림과 관련해서도 '독도 주변 미역은 3미터나 되는 큰 것이 잡혔다. 오키섬 주변에서도 미역은 많이 잡혔지만 길어야 1미터'라는 설명을 소개하며 "이 역시 불법 채취였던 것"이라고 주장했다.서 교수는 "독도는 역사적, 지리적,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 영토다. 실효적 지배하는 우리는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세계인들에게 독도를 꾸준히 알려 나가야 한다"고 강조했다.

(책임편집:핫스팟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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